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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세 베테랑의 품격’ KIA 최형우, 리더십과 타격으로 반등 견인

KIA, 연장 접전 끝 두산 제압…최형우가 이끈 4연승 행진 KIA 타이거즈가 광주 홈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4연승을 질주했다. 18일 펼쳐진 경기에서 연장 10회 한준수의 끝내기 2루타로 5-4 승리를 거둔 KIA는 시즌 성적 22승 22패로 5할 승률을 회복하며 공동 4위로 올라섰다. 팀의 반등 중심에는 리그 최고령 야수 중 한 명인 최형우(43)가 확고히 자리 잡고 있다. ‘농군패션’ 제안한 맏형…팀 결속의 불씨 지피다 최근 팀 내 부상자가 속출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자, 최형우는 14일 경기 후 선수들에게 바지 위로 양말을 올려 신는 ‘농군패션’을 제안했다. 이는 단순한 복장 변화가 아닌, 위기 상황에서 팀이 하나로 뭉치자는 상징적인 행동이었다. 최형우는 직접 배팅볼 투수로 나서며 후배들을 격려하기도 했고, 이후 팀은 연승 가도를 달리기 시작했다. 그는 “우리가 이기고 싶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했다”고 말했다. 방망이로도 리더십 입증…연승 기간 ‘불방망이’ 활약 팀 분위기만 끌어올린 것이 아니다. 최형우는 4연승 기간 동안 타율 0.538(13타수 7안타), 1홈런, 5타점, OPS 1.513을 기록하며 타선에서도 중심을 잡았다. 그는 “중요한 건 각자 책임감을 갖고 타석에 들어서는 자세”라고 강조했다. FA 재자격 앞둔 최형우…팀 내 비중은 여전히 절대적 2025시즌 종료 후 최형우는 FA 자격을 다시 얻게 된다. 그는 현재까지 42경기에서 타율 0.319, 7홈런, 28타점, OPS 0.990을 기록 중이며, 팀 내 타격 지표 상위권을 모두 장악하고 있다. 비록 수비력은 나이로 인해 제한이 있지만, 그의 공격력과 클럽하우스 리더십은 KIA로 하여금 재계약을 고민하게 만들고 있다. KIA, ‘최형우의 존재감’ 속 후반기 반등 준비 현재 5할 승률을...

‘충격의 더블헤더’ KIA, 네일 붕괴·1안타 참사…2연패로 8위 추락

KIA 타이거즈 가 인천 원정 2연전에서 연패를 당하며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제임스 네일의 난조 와 타선의 극심한 침묵 속에 더블헤더를 모두 내준 KIA는 리그 순위 8위 로 떨어졌다. 1차전, 믿었던 네일의 붕괴…예상 못한 조기 강판 1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더블헤더 1차전에서 KIA는 선발 제임스 네일 을 앞세워 반등을 노렸다. 그러나 결과는 정반대였다. 4이닝 8피안타 2볼넷 7실점 이라는 기록을 남긴 채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2회부터 흔들리기 시작한 네일은 2사 이후 연속 안타로 3실점했고, 3~4회에도 연이은 실점으로 무너졌다. 특히 직구 구속이 150km/h를 넘기지 못하고 140km대 후반에 머물며 구위 저하가 뚜렷했다. KIA 타선은 중반 이후 추격 의지를 보였지만, SSG의 탄탄한 불펜진에 막혀 4-8로 경기를 내줬다 . 2차전은 더욱 참혹…9이닝 1안타 '완봉에 가까운 무기력' 2차전도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선발 양현종 이 5⅓이닝 3실점 으로 제 역할을 했지만, 뒤를 이은 불펜 전상현과 최지민 이 3개의 사사구를 내주며 추가 실점했다. 무엇보다 뼈아픈 건 타선이었다. 이날 KIA는 9이닝 동안 단 1개의 안타 만을 기록했으며, 그마저도 4회 김도영의 솔로 홈런 이었다. 나머지 이닝에서는 SSG 선발 김광현 과 이어 나온 불펜 투수들을 상대로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 결국 1-5로 패한 KIA는 더블헤더 두 경기 모두 내주며 2연패와 함께 리그 8위 로 추락했다. 팀 전력 전반에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 최근 KIA는 선발진 붕괴, 불펜 불안, 타선 침체 라는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에이스 네일의 컨디션 저하 와 더불어 팀 타율이 뚜렷하게 하락하며 공·수 양면에서 경쟁력을 잃고 있다. 이틀 전까지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던 KIA의 흐름은 완전히 꺾였고, 이제는 중위권 싸움조차도 쉽지 않은 상황 에 처했다. 운명의 홈 3연전…롯데전에서 반전 가능할까 ...